최근 코스트코의 성장세가 엄청납니다. 미국회사인데 우리나라에도 19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확실히 진출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수치가 그것을 증명해 줍니다. 24년 연매출 6조나 됩니다. 매장수도 차근히 늘려가고 있습니다. 이런 성공은 무엇 때문일까요? 그 내용과 소비자인 우리가 알고 가면 가격 상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코스트코의 성장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코스트코에서는 상품을 대량으로 판매하는데 몇개씩 집다 보면 어느새 20만 원은 쉽게 넘습니다. 저희도 한 번씩 가면 고기를 그렇게 사는데 50만 원은 기본으로 사게 됩니다. 가격 구조가 접근 가능할만한 수준입니다. 대부분은 1만 원 ~ 3만 원입니다. 상품을 집어서 중량이나 크기를 보면 납득이 됩니다. 확실히 저렵하거든요. 하지만 쇼핑카트가 엄청나게 큰데도 금방 채우게 됩니다. 한번 코스트코를 다녀오면 한 보름에서 한 달은 버팁니다. 크게 살 것이 없습니다. 그때마다 필요한 것은 어느 순간부터 쿠팡을 사용합니다. 언제부터인가 이렇게 되었습니다.
이마트나 롯데마트에 가면 비교가 되며 가격이 비싸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조금 더 쟁여두더라도 양이 많고 저렴한 코스트코를 찾게 되었는데요. 이런 저희의 생활패턴이 반영된 문제일까요?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이마트 폐점에 이어 이마트 트레이더스로 변경하고 있고, 롯데마트는 계속 매장수를 줄이고 있습니다. 확실히 소비자의 발걸음이 바뀌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말에 코스트코는 엄청나게 붐빕니다.
유튜브 같은 커뮤니티에도 코스트코는 제일 핫한 곳입니다. 워낙 저렴하게 판매하다보니 매장별로 다른 가격이나 할인 관련된 정보들이 넘쳐나고 서로 공유하는 문화가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구매한 제품의 중량이 많아서 소분해서 관리하는 방법이나 요리하는 방법까지 공유되다 보니 안 가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가격의 비밀을 알게 되어 저희도 잘 써먹고 있습니다.
코스트코 가격의 비밀
파렛트로 놓고 관리해도 워낙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이라 물량소비가 많이 되는 곳입니다. 관심이 많은 곳이다보니 매장마다 재고 소진율이 다르고 입고되는 물량도 다른 것 같습니다. 저희가 가는 곳이 해봐야 2곳 정도이다 보니 다 알 수는 없지만 조금씩 다르기는 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 보니 가격마다의 비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1. 가격표에 제품코드 쪽에 ⁎ 별표시가 있으면 떨이 상품으로 재입고 없음을 뜻합니다. 정상가도 저렴한데 할인까지 하니 1순위입니다.
2. 가격에서 뒤에 2자리가 70원으로 끝난다면 높은 할인을 제공한다는 뜻입니다.
3. 가격표에 제품코드 쪽에 + 더하기 표시가 있으면 재고 소진이 끝나가기 때문에 할인이 들어간 제품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4. 가격에서 뒤에 2자리가 00원으로 끝나면 매장마다 다른 시세임을 말해줍니다.
5. 가격에서 뒤에 2자리가 90원으로 끝나면 정상가격을 말합니다.
워낙 회전율이 중요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반응이 별로인 상품은 빠르게 정리해가는 모습인데요. 똑똑한 소비자들은 이점을 파악하고 필요한 상품이 할인을 하게 되면 바로 구매하는 찬스도 공유를 하니 장사가 잘 안 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코스트코에서 식료품뿐만 아니라 가전부터 공구나 의자도 판매하기 때문에 가격이 좀 나가는 상품들에 할인이 더 붙으면 핵이득을 보는 것입니다. 이점이 저는 눈에 띄었는데요. 주변에 마트에서 홍보하는 할인 정보지에서 말해주는 세일 품목을 보고 대략적인 비교로 구매하는데요. 코스트코는 워낙 인기가 많고 커뮤니티에서의 언급량이 많기 때문에 이런 가격정보를 서로 공유하며 한번 더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타이어도 코스트코에서 교체하니 말 다했죠. 아무튼 전략을 잘 세워서 또 방문하게 하는 코스트코인 것 같습니다.